OTC (일반의약품)/기침 치료

OTC (일반의약품) - 기침 약 :: 진해제 (덱스트로메토르판)

happ2_ 2024. 5. 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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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전 없이 약국에 방문해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에 대해 공부하고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그 중 가장 먼저 공부해볼 약은 기침에 사용하는
기침약이다.
 
기침약은 '기침을 완화시키는 약'이라고 해서
(鎭,진압할진) (咳, 기침해) (濟, 약제제) 라고 한다.
 

덱스트로메토르판 (Dextromethorphan)

 

 
덱스트로메토르판의 구조는 코데인 유사체인 레보파놀의 이성질체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기침을 억제시키는 주 작용은 뇌의 연수에 작용하여 기침 반사를 억제시킨다.
참고로 연수는 기침이나 재채기와 같은 작용을 조절하는 뇌의 부위 중 하나다.
 
덱스트로메토르판의 부작용으로는
졸림, 두통, 구토 등의 부작용이 알려져 있다.
 
또한 사용 시 가장 주의해야 하는 점은
'MAO (Monoamine oxidase) 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에게는 사용해서는 안된다.'
는 것이다.
 
혹여나, MAO 억제제 복용을 중지했더라도
2주 이내인 환자에게도 절대 금기해야 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리 몸의 신경에는 신경전달물질이 존재한다.
 
이 들 중에는 모노아민 형태로 전달되는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등이 있는데
덱스트로메토르판세로토닌과 연관이 있다.
 
그렇다면 MAO는 뭘까?
 
MAO는 모노아민,
즉 세로토닌의 -amine (NH2)를 산소를 이용해
분해시킴으로써 세로토닌의 기능을 억제시키는 작용이 있다.
 
하지만 MAO억제제는 MAO의 기능을 억제시킴으로써
세로토닌 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덱스트로메토르판도 신경 사이에 세로토닌 재흡수를
억제시키는 작용이 있어 MAO억제제와 병용 시에는
세로토닌 농도가 정상 이상으로 증가할 수 있어 위험하다.
 

세로토닌 증후군

 
비정상적인 세로토닌 농도의 증가는
'세로토닌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고
그 결과로 정신상태의 변화, 고혈압, 근육경련, 과다반사, 발한, 떨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덱스트로메토르판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복용 시에는 MAO 억제제와는 절대 병용이 금기시된다.
 
 
 
출처
- Birmes, Philippe, et al. "Serotonin syndrome: a brief review." Cmaj 168.11 (2003): 1439-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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