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석사 졸업을 마치고 교수님께서 창업멤버로 계신 한 제약회사에 취직을 했다. 일반 직장인 신분은 아니고 '전문연구요원'이라는 군인신분으로.. 그렇다. 나는 전문연구요원으로 대체복무수행 중이다. 전문연 계기 나는 빠른 년생(?)이다. 그래서 남들보다 입영통지서도 1년 늦게 들어왔고.. 그러다보니 '나는 언제 군대에 가야겠다..' 이런 계획이 사실 조금 실감나지 않았던거 같다. 그러다 3학년이 되니 늦은 감이 들었고 실험실 실습을 하던 중 전문연이라는 제도에 대해 알게 돼 교수님께 상담을 신청했다. 교수님은 워낙 자상하신 성격이신지라 "마침 이번에 스타트업을 창업하게 됐는데 나중에 졸업하면 여기서 전문연해봐라" 라는 말을 해주셨었다. 경력은 경력대로, 군복무는 군복무대로 일석이조겠거니 하고 마음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