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하다.
평일 퇴근하거나, 주말에 잠깐 누워있으면 심심하다.
세상엔 자극적인게 너무 많아져서
더 큰 자극적인게 아니면 크게 흥미를 갖기 힘들다.
그러다가 마블영화를 좋아하는 나한테
눈에 띄는 영화가 들어왔다.
존파브로스칼렛 요한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심지어 감독은 존파브로다.
ㅋㅋ
마블 속 아이언맨의 조력자 중 하나인 햅삐가 감독이자 주연으로 !
찾아보니까 평소에 요리에 관심이 많다고 하던데
그래서 요리영화를 제작하고 출연한게 아닌가 싶다.
영화 줄거리
대충 요약해보면 영화 줄거리는 이렇다.
주인공 칼 캐스퍼 (존 파브로) 는 한 레스토랑의 메인셰프로 자리를 잡고 있지만 본인이 하고 싶은 요리를 하지는 못해
행복 반 불행 반 (?)인 삶을 살고 있다.
그러다 유명한 음식평론가 램지 미첼이 와서
자신의 요리에 독설을 뿜고 칼 캐스퍼는 크게 상처를 받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레스토랑 사장과도 갈등이 커져
주방장으로서 실직을 하게 된다.
자세히 적지는 않았지만 실직을 하게 된 사건으로
실직 후에 자신을 불러주는 레스토랑이 없어
칼 캐스퍼는 푸드트럭을 하게 된다.
이전 레스토랑에서 자신을 믿고 따라준 부주방장과
그동안 아빠 노릇을 못해 항상 미안한 아들과 함께
엘헤페(EL JEFE)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줄거리다.
인상 깊은 점
뭔가 스펙타클한 건 없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요리를 하겠다는 열정으로
삶을 사는 칼 캐스퍼를 보면서 부러웠던 것 같다.
밑바닥부터 시작해도 스스로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차근차근 키워나가는 모습이 특히 멋있었다.
그리고 영화 중간중간 나오는 부자간의 관계나
자신을 믿고 따라주는 동료
그리고 전부인이지만 뭐.. 가장 가까운 친구?
(아메리칸 영화다 보니 아메리칸 마인드 ㅋㅋ)
칼 캐스퍼가 '나는 x발 존x 멋진 칼 캐스퍼다' 라고
소리치는 듯한 모습이 너무 멋있어보였다.
(진짜 그런건 아니다 ㅋㅋ 내가 느끼기에 그런거지)
언젠가는 나도 저런 열정을 갖고 뭔가를 키워나가고 싶은 욕심을 블로그에 기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