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식도락 여행 1일차 :: 내돈내산 맛집부터 카페 추천 코스
여름휴가로 7월 초 강릉에 다녀왔다.
날씨는 여행가는 요일만 딱 비가 안 왔다. ㅎ_ㅎ
(나는 역시 날씨 요정)
2박 3일 동안 다녀온 강릉여행 차근차근히 포스팅 시작!
1일 차 점심 - '풍호맛뜨락'
강릉 하면 꼬막 유명하쥐.
그래서 꼬막비빔밥 먹으러 갓쥐.
'풍호맛뜨락'은 세트메뉴로 주문할 수 있어서 편하다.
그리고 기본 2인 이상 주문하면 '수육+전'이 함께 나온다.
둘 다 그렇게 많이 먹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가볍게 꼬막비빔밥(2인)으로만 주문했다.
이게 무려 2인세트..
양이 꽤 많다.
수육은 여섯 점 정도 나왔던 것 같고,
전도 바삭하고 향도 좋았다.
미역국에 있는 미역은 엄청 흐물거려서 신기해하면서
먹은 기억이.. (맛있음)
꼬막비빔밥 아주 살짝 남기고 배부르게 먹었다.
가성비 아주 GOOD
만족도 ★ ★ ★ ★ ★
1일 차 카페 -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 본점
친구가 가고 싶어 하던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 ^~^
여기가 그렇게 유명하다던데..
가게 이름 박이추는 '박이추 선생님' 성함이다.
마침 카페 가는 날,
박이추 선생님이 카페에 계신다고 하셔서 바로 슝~
차로 카페 가는 숲 길이 너무 이뻐서 사진도 찰칵 찍고..
박이추 선생님이 커피 내리시는 것도 볼 수 있었다. ^^
커피는 '카페모카'랑 '비엔나커피'를 주문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내가 이 감성을 잘 몰라서 그런가..
커피는 그냥 달달한 것만 먹을 줄 알아서 그런가..
커피는 컵으로만 마셔서 그런가..
카페모카가 담긴 그릇을 보고 살짝 당황했다.
모기처럼 쪽쪽 빨아서 먹는 '카페모카'
시럽을 아무리 넣어도 써서 내 입맛은 아니었다..
쓴 커피를 잘 드시는 분들이라면 아주 좋아하셨을 듯..
카페 분위기도 달달한 커피보단 쓴 커피 느낌.
커피 마시다가 발견한 건데
심지어 빨대도 거꾸로 해서 마시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창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아주 평온하다.
날만 조금 시원했으면 진짜 최고였을 것 같다.
만족도 ★ ★ ★
1일 차 디저트 - 순두부젤라토 3호점
강릉 하면 또 뭐냐?
(말투 뭐냐?)
'순두부 젤라또'다.
순두부젤라또가 지점이 여러 개 있는데
3호점이 바다 바로 앞이라 창 밖 경치가 좋다.
(그리고 다른 지점도 가봤는데 그냥 여기가 제일 낫다.)
젤라또 메뉴는 여러 개 있는데
'순두부젤라또'랑 '더블초코젤라또' 1개씩 시켰다.
메뉴도 여기가 제일 많다.
다른 데 가지 마세요 ㅎㅎ.
(후회함)
나도 인스타 감성으로 사진 찍었다.
순두부젤라또는 끝 맛에서 두부 맛이 확실히 느껴지고
더블초코는 그냥 맛있는 초코 맛이다.
다음에 또 와서 다른 맛 도장 깨기하고 싶다..
2층 내부는 이렇게 크게 되어 있는데
3층도 있고 4층엔 테라스도 있다.
제일 쾌적한 거 같다.
(제발 여기로 가주세요.)
친구가 사업가 감성으로 찍어줬다..
그치만 현실은?
(응.. 여기까지..)
만족도 ★ ★ ★ ★ ★
1일 차 오후 - 사근진 해변 (컬러풀 방파제)
사근진 해변에 이쁜 방파제가 있다길래 가봤다.
실제로 보면 '우와'는 나올 정도로 이쁘긴 하다..
근데 너무 더웠어..
아주 뜨거운 태양 아래서 형형색색 방파제들이랑,,
찰칵.. ^^
만족도 ★ ★ ★ ★
1일 차 저녁 - 고씨네동해막국수 강릉본점 & 배니닭강정
1일차 저녁은 '고씨네동해막국수'에서
특이한 김밥을 팔아서 궁금한 마음에 가봤다.
막국수도 같이 먹었다.
물막국수는 약간 심심한 맛이었다.
비빔막국수는 입맛에 맞았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네..
김밥은 '땡초메밀김밥'을 시켰는데 그냥 신기한 맛..
만족도 ★ ★ ★
그리고 '강릉중앙시장'에 가야지!
배니닭강정 딱 반마리 모시고 (만이천원)
숙소로 고고~
진짜 배부르게 먹었다.
보기만 해도 기억나서 배불러..
그래서 나름 알찬 1일 차 강릉먹자 여행이었다.
(나름이 맞나..)
정리해보면
강릉역도착 → 렌트카 GET → 풍호맛뜨락 → 보헤미안박이추커피 → 순두부젤라또3호점
→ 고씨네동해막국수 → 강릉중앙시장(배니닭강정)
알차다 알차..